LG텔레콤, 무선인터넷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

  • 입력 2000년 6월 22일 10시 11분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서비스분야를 차세대 핵심승부사업으로 선정하고 이 부문에 회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LG텔레콤 남용사장은 21일 경기도 이천 그룹연수원 인화원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IMT-2000사업 환경에서 본격화 될 데이터 시장은 기존 음성위주의 연장이기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새롭게 창출해나가야 할 시장”이라며 "궁극적으로 투자재원을 비롯해 최고의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역량을 가진 '준비된 사업자' 가 누구인가에 따라 시장 재편이 빠르게 일어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서비스사업의 강화를 위해 데이터사업부문을 신설, 사장 직할기구로 설치하고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기로했다.

또 이 부문내에 사장 직속의 사내벤처기구를 설치해 무선인터넷서비스와 관련한 사내벤처사업을 사장이 직접 관할하게 했다.

한 회사의 사장(CEO)이 특정 사업부문의 부문장을 겸하며 사내벤처를 직접 관할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LG 텔레콤은 이 부문을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는 사장의 의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동아닷컴 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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