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오프라인 기업결합모형 장단점 소개

  • 입력 2000년 6월 20일 19시 00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지 최근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업간 결합모형에 대한 장단점이 소개돼 미국 경영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터넷 전문잡지 ‘릴리즈 1.0’의 편집인 케빈 베르바는 하버드비즈니스 리뷰 6월호에 ‘기업결합:인터넷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분사와 제휴 모형의 장단점을 소개했다. 그는 인터넷사업을 추진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브랜드 △경영능력 △영업특성 △지분 등 4가지를 지적했다.

베르바는 또 전통기업에서 인터넷 사업을 분리하면 인터넷사업의 특성에 집중, 유연한 조직의 장점을 활용, 벤처자금 조달 등의 장점이 있고 전통사업과 인터넷사업을 한 기업내에서 시행하면 기존 브랜드 활용과 정보 공유 구매력 물류 효율성 등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4가지 모형을 살펴본다.

▽분사형〓분사는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유연한 조직, 창의적인 문화, 인재 및 벤처자금 유치 등 인터넷 사업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하지만 선발 인터넷 기업과의 차별화와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

▽전략적 제휴형〓인터넷기업과 부분적으로 제휴하는 방법으로 제휴사의 특성을 유지한 채 투자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자사의 인터넷 사업의 비중이 작을 때 선택할 수 있다.

▽합작형〓오프라인과 온라인 기업이 합작을 통해 각자 전자상거래 기술 상품개발력 등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대표적으로 장난감 업계의 ‘KB Toys’는 어린이 용품업체인 ‘Brain Play’와 합작,‘KBkids.com’을 설립해 큰 성공을 거뒀다.

▽사내형〓인터넷과 실물부문의 통합이 강점. 기업은 기존의 정보 물류판매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인터넷부문의 장점까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영업망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병기기자> 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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