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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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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0일 ‘윈도2000 출시에 따른 반도체업종 동향’보고서에서 “윈도2000은 서버용인 기존의 윈도NT 체계에 윈도95, 98의 장점을 채용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에 호환성 등 일부 문제에도 불구, 새로운 0S로의 전환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OS는 윈도98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메모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D램수요도 64메가D램에서 128메가D램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현재 세계에서 128 메가 D램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9개 정도이고,이중에서도 양산설비를 갖추고 원가경쟁력이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마이크론 NEC 등 5∼6개사에 불과하다.
올해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중 128 메가D램 비중은 각각 52%, 27%에 이를 전망.
이와 함께 보고서는 “윈도우 2000이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초기에 맞춰 출시됐다는 점에서 반도체경기의 불황기나 하강초기에 출시됐던 윈도우 95나 98의 경우와는 달리 반도체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