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츠닷컴, 개인입찰시스템 'N-커머스' 개발 서비스

  • 입력 2000년 1월 19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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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을 넘나드는 상거래 서비스가 도입될 전망이다.

㈜인츠닷컴(대표 이진성·이하 '인츠')은 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을 동시에 이용한 개인 입찰 시스템 '엔-커머스'(N-Commerce)를 개발,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중 이동통신사업자와 손을 잡고 5월경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엔-커머스는 인터넷과 이동통신을 동시에 이용, 흔히 역경매로 알려진 판매자 입찰 방식의 거래를 중개하는 것. 소비자가 인터넷이나 이동통신을 통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전송하면 인츠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이를 받아 각 판매자의 이동통신 단말기로 보내준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 판매자들이 ARS(자동응답시스템)를 통해 판매조건을 제시하면 인츠에서는 그 정보를 다시 소비자에게 보내 최적의 판매자를 선택하게 하는 것. 한명의 소비자에게 여러 명의 판매자가 대응하는 이른바 다대일(多對一·N to 1)방식의 서비스이다. 인츠의 서정호 이사는 "역경매 방식은 구매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거래방식"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전국적 판매자 네트워크를 구축, 높은 물류비용이나 배송지연 등 기존 전자상거래의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 이진성 사장은 "대금을 통신이용료에 합쳐 청구하기 때문에 높은 카드결제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또한 판매자 중심의 역경매방식을 택해 판매자이익 역시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미<동아닷컴 기자>hazel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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