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 새 혜성이 다가온다…IAU ‘리니어’ 명명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7시 53분


새로운 혜성이 지구로 다가오고 있다. 이 혜성은 내년 여름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거리까지 지구에 접근하게 된다.

국제천문연맹(IAU)은 15일 미국의 링컨연구소가 9월27일 새로운 혜성을 발견해 이름을 ‘리니어’(C/1999S4)라고 붙였으며 현재 이 혜성의 밝기는 14등급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관측된 궤도에 따르면 이 혜성은 내년 7월24일경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일점을 통과하며 이 때 지구와의 거리는 약 1억㎞(0.77AU·AU는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에서는 혜성의 밝기가 6등급 이하로 떨어지는 내년 7월초∼8월초에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96년 햐쿠다케혜성, 97년 헤일밥혜성에 이어 3년만에 찾아오는 혜성으로 금세기 마지막으로 혜성을 관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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