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밀레니엄행사 ‘풍선날리기’ 올림픽공원서 개최

  • 입력 1999년 9월 28일 19시 40분


5개의 대형 풍선에 새 천년의 희망과 평화를 담아 날리는 새천년 한민족 평화와 희망 나누기 행사가 29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새천년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며 국내 밀레니엄 준비사업의 첫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타슈켄트,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등 한국 교민이 많이 살고 있는 해외 5개 도시의 이름이 적힌 대형 종이 풍선에 통일과 평화에 대한 국민의 소망과 분단국가의 현실을 알리는 수천개의 엽서를 담아 가을 하늘에 날려 보내게 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새천년준비위원회가 나눠준 엽서에 자신의 이름 주소 E메일 주소를 적어 풍선에 담게 된다.

‘새천년 지구의 평화와 희망은 한국으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밀레니엄의 폭죽과 샴페인을 터뜨리기 전에 이 메시지를 사랑하는 이웃에게 전해주십시오.’

엽서에 담긴 이 메시지는 한글은 물론 영어와 일본어로도 쓰여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엽서를 주은 사람이 엽서에 서명한 참가자에게 연락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풍선 날리기 행사는 인터넷(www.kmc.go.kr)을 통해 전세계에 소개되며 도쿄에서도 같은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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