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 美에 PC 8억달러어치 수출

  • 입력 1999년 9월 15일 19시 40분


대우통신(대표 강병호·康炳浩)은 미국 유통업체인 ‘엔 포인트’사에 8억4000만달러(약 1조80억원)어치의 PC를 수출한다.

대우통신 이정태(李廷泰)부사장과 엔 포인트사의 자베드 나와즈사장은 15일 오전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가 수출할 물량은 셀러론PC 192만대이며 내년말까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대우통신은 지난달말 미국 에버렉스사와 체결한 총 140만대(7억달러어치)의 PC공급건을 포함해 내년말까지 총 330만대, 15억4000만달러어치의 PC를 수출하게 됐다.

이번에 대우통신이 수출하는 PC는 셀러론 400㎒급이 대당 399달러로 118만2000대, 셀러론 433㎒급이 대당 499달러로 73만8000대. 대우통신측은 연말까지 12만대를, 나머지 180만대는 내년중에 납품할 계획.

이부사장은 “국내 PC사상 최대 규모의 PC수출로 대우통신은 이제 연간 300만여대의 PC를 수출하는 세계 톱10 업체로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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