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농장' 에 놀러오세요…농림부 사이트 개설

“자녀와 함께 ‘사이버 농촌’으로!”

도시 어린이들이 손가락 끝으로 농업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어린이 농업교실’이 인터넷에 마련됐다.

농림부가 최근 개설한 이 사이트(www.maf.go.kr/child/)에 들어서면 △농업의 기능에 대한 설명 △농업의 역사적 변천과정 △곡식 채소 과일 가축 특용작물 꽃 등 주요 농작물의 재배과정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체험코너에 들어가면 ‘토마토를 심어보자’‘물로 채소를 길러보자’등 어린이가 집에서 길러볼만한 농작물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음식 속의 농업’코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가 어떤 채소로 만들어지고, 그 채소는 또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 피자 만드는 법과 함께 실렸다.

농작물에 관해 어린이들이 숙제를 하다 궁금하거나 모르는 점을 물어보면 농림부 관계자들이 친절하게 답변해주는 게시판도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우리집 말썽꾸러기들도 간접적으로나마 농심을 알고 먹거리가 생산되는 땅 물 공기에 대해 감사했으면 좋겠다. 시골에 있는 외갓집 가는 기분으로 자주 들르겠다”는 학부모의 소감도 띄워져 있다.

이와 함께 △전래동화 △탈무드 등에서 발췌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 퀴즈코너 놀이동산 등이 ‘유익한 사이트’로 연결돼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돋운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