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에 컴퓨터 수사반 설치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37분


경찰청은 14일 최근 인터넷이나 PC통신상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성폭력과 음란 포르노사이트 개설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의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컴퓨터 범죄수사반을 신설키로 했다.

경찰청은 또 내년부터 3년 동안 36억원을 들여 각 지방경찰청에 컴퓨터범죄를 수사하기 위한 인터넷 전용시설 등 컴퓨터 수사장비를 확충해 주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전자우편 등을 이용한 일방적 성폭력행위와 원치 않는 성적대화 요청행위,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해 상대방 전화번호를 남겨 음란전화를 받도록 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이현두기자〉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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