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해열진통제 복용 조심』…간손상등 위험

  • 입력 1998년 12월 15일 19시 09분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경우 간손상이나 위출혈을 일으킬 수 있지만 시판 중인 해열진통제에는 그 위험성이 표기돼 있지 않거나 보일듯 말듯 하게 쓰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5일 해열진통제 22종을 조사한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10종만 ‘알코올과 함께 먹으면 간독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경고문구가 있었고 나머지 성분에 대한 경고는 없었다고 밝혔다.경고문구가 있는 10종도 약품용기가 아닌 설명서에만 조그맣게 써있어 알기 어렵다는것.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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