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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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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마니아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운영체제는 리눅스다. 리눅스는 핀란드의 학생이었던 리너스 토발즈가 만들었던 PC용 유닉스에서 출발한 것으로 탄생부터 인터넷의 도움을 많이 받은 운영체제다. 이 운영체제는 많은 공개 개발자의 도움으로 짧은 시간에 그 기능을 크게 보강할 수 있었다.
특히 네트워크 기능에서는 PC만으로도 웬만한 대형 유닉스 서버의 성능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을 만큼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게 됐다. 덕분에 리눅스는 전세계 중소 규모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운영체제로 인기가 높다.
리눅스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운영체제로는 비(Be)사의 ‘Be OS(www.be.com)’를 꼽을 수 있다. Be OS는 2년전 매킨토시에서 작동하는 그래픽 운영체제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 운영체제의 장점만을 모아 내장한 강력한 소프트웨어와 예쁜 그래픽으로 매킨토시 마니아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인텔 기반 중앙처리장치(CPU)에서도 작동하는 새 버전을 발표하고 인터넷을 통해 활발한 홍보를 벌이고 있다.
Be사가 노리는 것은 리눅스처럼 특별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에게 사랑받는 운영체제가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Be OS는 다른 어떤 운영체제보다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TV 수준의 화질을 자랑하는 비디오 편집기능과 CD 수준의 고음질 오디오 편집기능이 백미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3백개가 넘는 Be OS기반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는 멀티미디어 전문가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사로 양분되는 PC 운영체제시장에서 리눅스와 Be OS의 활약은 전문가에게 큰 즐거움이 되고 있다.
안진혁(나우콤 C&C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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