ＰＣ통신으로 ＴＶ본다…유니텔，리얼ＡＶ 서비스 시작

PC통신으로 TV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삼성SDS(대표 南宮晳·남궁석)는 PC통신 유니텔을 통해 실시간으로 뉴스 드라마 음악 등 멀티미디어 비디오를 제공하는 리얼오디오비디오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프로그레시브 네트워크사의 「리얼 비디오오디오」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인터넷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PC통신에서도 손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유니텔은 이미 MBC뉴스데스크와 스포츠뉴스를 제공중이며 오는 15일부터는 드라마 영화 음악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비디오를 이용자가 골라 보는 주문형으로 볼 수 있다. 뉴스전문케이블TV YTN방송도 PC통신으로 생중계한다. 유니텔은 이달말까지 브라이트시스템 뮤직라인 등 젊은층의 구미에 맞는 멀티미디어 정보제공자(IP)를 모집,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교생 대학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홈쇼핑 영상채팅 등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모뎀의 데이터통신 속도가 느려 모니터에 가득찬 화면을 보기는 어렵다. 화면 크기의 9내지 10분의 1에 불과한 비디오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486PC, 28.8의 모뎀, 사운드카드가 필요하며 「리얼오디오비디오 플레이어」프로그램을 자료실(go RVA)에서 전송받아 설치해야 한다. 〈김종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