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디지털이동전화 단말기 판매 子회사 설립

  • 입력 1997년 1월 14일 11시 58분


신세기통신(대표 鄭泰基)의 디지털이동전화 단말기 판매를 전담할 유통회사가 14일 설립됐다. '글로텔'이라는 명칭으로 이날 설립등기를 마친 유통회사는 신세기통신의 2대주주사인 코오롱그룹이 전액출자한 자회사이며 대표이사로 石學鎭 코오롱그룹부회장이 선임됐다. 신세기통신이 별도의 유통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동전화단말기 직판허용 기한이 지난해말로 만료됨에 따라 단말기 구매 및 유통 판매 물류관리 등의 업무를 위임하기 위한 것이다. 신세기통신 관계자는 "신설 유통회사의 대리점에 단말기 판매장려금을 지금함으로써 패키지상품 판매때처럼 가입자에게 할인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동안을 패키지상품 판매기간으로 설정,이동전화 단말기가격을 대폭 할인해 직판함으로써 가입자가 급증했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의 보급확대를 위해 작년 한해동안 사업자가 단말기를 직판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별도의 유통회사 설립에 대해 신세기통신으로부터 보고받은 바 없으나 별도의 회사가 설립돼 단말기판매를 전담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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