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톡톡]“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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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대통령은 美서 흑인 대통령 나온것에 견줄만한 사건”
“서민과 약자들 끌어안는 어머니 같은 대통령 되어 주었으면”

영국 BBC는 “유교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등장해 진정한 사회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안에서도 큰 변화이지만 바깥에서도 그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첫 기자회견에서 “분열과 갈등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겠다”고 했습니다. “소외되는 사람 없이 성장의 과실을 나누겠다”고도 했습니다. 국민들은 대통령 당선인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뭐니 뭐니 해도 경제와 사회통합이었습니다. 이용우(동국대 법학과 4학년) 노지민 동아일보 인턴기자(성신여대 중어중문과 졸업)가 선거 전 거리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19일 투표소에서 무작위로 만난 유권자들의 말을 들어보았습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 투표소마다 길게 줄을 서서 조용히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하는군요. 별다른 사고 없이 조용히 치러진 선거였지만 역시 변화에 대한 갈망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컸던 것 같습니다. 자, 18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민은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요. 그들 마음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피니언팀 종합 reporter@donga.com
#박근혜 당선인#여성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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