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지진·해일]국내증시 여행-항공사 ↓… 건설사 ↑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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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대한 여행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여행사와 항공사의 주가가 떨어졌다. 반면 복구사업 특수(特需)에 대한 기대로 건설업체의 주가는 올랐다.

27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여행업체 하나투어의 주가는 1만6900원으로 마감돼 직전 거래일보다 0.88%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주말보다 각각 2.51%와 4.16% 하락한 1만7450원과 346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인도 첸나이 항구에서 수출을 위해 대기하던 차량 1000여 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진 현대자동차의 주가도 2.06% 내렸다.

반면 복구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생긴 건설업체의 주가는 동반 상승했다. 특히 해외 건설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주가는 0.5∼1.72% 올랐다.

송진흡 기자 jinhup@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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