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핫 이슈]김병현 2001년 최고 스포츠 스타

입력 2001-12-23 15:32수정 2009-09-1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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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을 빛낸 한국 최고의 스포츠 인물은 누굴까.

동아일보 스포츠 인터넷 홈페이지(sports.donga.com)의 지난주 와글와글 라이브 폴 조사 결과 네티즌은 ‘한국형 핵 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총 2408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103표가 김병현에게 몰렸다.득표율 45.8%. 두 번째로 네티즌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는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는 전체 참여 인원의 19.8%인 477표를 얻었다.

김병현과 박찬호에게 2001년은 뜻 깊은 해로 기억될만 하다. 김병현은 미국으로 건너간 지 3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최초의 한국인 선수의 영광도 김병현의 몫. 비로소 ‘유망주’ 에서 ‘스타’ 로 발돋움한 한 해였다.

박찬호는 올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면서 8년간 입었던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것으로 갈아입었다. 텍사스와 계약하면서 평균 연봉에서도 1420만 달러를 받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5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 최정상의 스타로 우뚝 선 것.

다음으로 네티즌의 지지를 받은 스포츠 스타는 봉달이 이봉주(삼성전자). 고독한 스포츠 마라톤에서 국내 1인자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이봉주는 올해 4월 유서깊은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2시간09분43초)해 지난해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222표로 9.2%의 득표율 획득.

거스 히딩크 축구 대표팀 감독이 8.6%(206)표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스타 4위에 오른 것은 눈여겨볼 일. 히딩크 감독은 와글와글 라이브 폴을 통해 영욕을 함께 겪었다. 2월18일에 마감된 여론 조사에서 네티즌의 81.7%가 “히딩크호에 만족한다” 는 대답을 했다. 그러나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잇단 평가전에서 프랑스와 체코에 각각 0-5로 패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9월2일 마감한 조사에서는 네티즌 76%가 “그저 그렇거나 마음에 안든다” 는 의견을 내밀었다. 1년새 ‘천국과 지옥’ 을 오간 히딩크 감독은 이번 조사에서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 개장 기념 경기에서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상대 미국을 1-0으로 이긴 점이 인상적이었는지 ‘올해를 빛낸 네 번째 스타’ 로 당당히 자리 매김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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