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소형의무비율 부활로 재건축시장 혼란

  • 입력 2001년 7월 29일 20시 22분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 시장이 혼란 속에 빠져 들고 있다. 정부가 소형 아파트 건립 의무비율을 다시 적용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재건축 대상 아파트 거래가 뚝 끊어졌다.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고 일부 중층 아파트는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업체인 유니에셋은 지난 한 주 동안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3% 0.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6월 이후 주간 평균 변동률 수준.

전체 아파트 값은 별 변동이 없었지만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값은 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사업승인을 신청한 강남구 도곡주공 1단지 13평형은 한 달 새 1500만원 떨어졌다. 개포 주공 아파트와 주요 저밀도지구 아파트 거래도 뜸한 채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기는 마찬가지.

정부가 3년만에 '소형 평형 의무 건립 비율' 제도를 부활시킨다는 방침을 밝히자 10-12층 짜리 중층아파트 재건축은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30평형대를 헐고 20평형을 지어야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모두 30평형대 이상으로 재건축하려는 개포 주공아파트 등도 재건축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하는 처지다. 이같은 아파트는 거래가 끊어져 정확한 시세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서울 기타지역과 경기지역, 지방 주요 대도시 등은 거래가 드물고 가격은 소폭 상승세 또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