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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참이슬’서 경유 검출… 식약청에 통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4-02 14:41
2013년 4월 2일 14시 41분
입력
2013-04-02 11:32
2013년 4월 2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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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받아 식당서 수거한 15병 가운데 8병서 검출
진로 "제조과정 유입 불가능…유통·보관상 문제 가능성"
충북 청주시의 한 식당에서 판매한 진로의 소주 '참이슬'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2일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음식점에서 손님이 마시던 소주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이후 수거한 소주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냈고 이날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유는 소방기본법상 위험물 제4류로 분류된 인화성 물질로, 흡입 및 섭취 시 자극·구역·설사·두통·졸음·현기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감식 결과 수거한 소주 15병(미개봉 11병, 개봉 4병) 가운데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인명 피해는 없어 형사 처벌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인된 사실을 감독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문제가 된 소주는 청주의 한 주류 도매상이 지난 2월 25일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해당 음식점에 30병을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주는 충북 정원공장 혹은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
진로 측은 제조과정에서 경유가 들어갈 일이 없다며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3일 오후 8시 30분께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이모 씨(44)가 '소주병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며 신고하자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 씨 일행이 마시다 남긴 소주병과 열지 않았던 소주병 등 15병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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