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성택, 고문 당해 척추뼈 부러져…허위 자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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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2월 19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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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성택은 처형 직전까지
혹독한 고문을 당해서
이미 척추뼈가 부러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문은 사흘 이상 계속됐고
내내 짐승처럼
철봉에 매달려있었다고 합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싱크:조선중앙TV]
"당과 혁명의 원수, 인민의 원수이며
극악한 조국반역자인 장성택의 치 떨리는 죄상을
영원히 기록하고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전격적인 처형 소식과 함께
지난 12일 공개된 북한 장성택의 모습입니다.

초췌한 표정에 한쪽 눈두덩과 손이 멍들었고
허리는 구부정합니다.

평소 모습은 물론이고
지난 8일 숙청을 결정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끌려 나가던 때와 비교해도 훨씬 초라해 보입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장성택이
체포 후 처형될 때까지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짐승처럼 철봉에 매달린 채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에게 구타당했고
군사재판정에 설 때는 허리뼈가
부러진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장성택이 김정은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권을 세우려던 계획을 자백했다고 밝혔지만,
모진 고문으로 허위 자백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성택은 고문 끝에
기관총을 맞아 숨졌고,
시신은 화염방사기로 화형 당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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