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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군 사격훈련 훤히 꿰고 포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2-01 14:13
2010년 12월 1일 14시 13분
입력
2010-12-01 09:47
2010년 12월 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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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난달 23일 연평도 공격은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을 철저히 분석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은 군 당국이 북한의 해안포·방사포 발사 수와 시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군 당국자는 중앙일보에 "해병대 연평부대는 23일 오전 10시15분~오후 2시34분 모두 3657발을 남쪽을 향해 쏘는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 가운데 K-9 자주포는 150발을 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벌컨포·60㎜·80㎜ 박격포 등이다.
우리 군이 이 훈련에서 K-9 자주포 150발을 쏘고 나자 북한군은 기다렸다는 듯이 오후 2시 34분부터 1차로 12분간 해안포·방사포 150여 발로 연평도를 공격했다. 이어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하자 3시12분부터 29분까지 20여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
북한군의 사격 시점은 연평도 해병부대의 사격훈련을 훤히 꿰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우리 군이 포신을 남서쪽 방향으로 돌려놓은 틈새를 노려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왔다.
북한은 8월 9일에도 우리 군의 포 발사 수만큼 사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군 관계자는 "당시 백령도의 해병부대에서 130여 발의 포 사격 훈련을 남쪽을 향해 실시했다"며 "북한도 이에 상응하는 숫자만큼 해안포 사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중앙일보 측에 밝혔다.
이 중 20여 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백령도 2~3㎞ 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당시에도 우리 군의 허를 찔렀다.
8월 9일은 우리 군이 서해상에서 실시한 육·해·공군 합동 훈련의 마지막 날이었다. 우리 군이 훈련을 마치고 정비에 들어간 시간을 택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군의 동향을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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