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삭발”…황교안 이어 김문수도 17일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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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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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삭발할 뜻을 밝혔다.© 뉴스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삭발할 뜻을 밝혔다.© 뉴스1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퇴진, 조국 감옥. 김문수 삭발. 오늘 9월 17일 화요일 오전 11시 청와대앞 분수대에서 삭발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지난 10일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시작으로 11일 박인숙 한국당 의원·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 16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차례로 삭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조국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한국당 인사들의 삭발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이후 ‘조국 장관 사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 연휴 전인 10일과 11일에 이틀에 걸쳐 서울, 인천, 수원, 분당에서 잇따라 정부 규탄대회를 개최했고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황 대표는 삭발식을 단행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국정을 책임진 정부가 이렇게 엉터리로 하는 것을 처음 봤다. 그래서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 (삭발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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