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넘어 스포츠로”…폴리마켓, 월드컵 열풍에 美 앱스토어 6위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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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인기 앱 순위 6위 기록…NBA·월드컵 승부 예측에 자금 몰려

폴리마켓 로고.
폴리마켓 로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타고 미국 앱스토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이용자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정치·경제 이슈를 넘어 스포츠 분야까지 예측시장이 확장되면서 관련 거래 규모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이달 초 미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17위에서 지난 6일 기준 6위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스포츠 예측시장에 대한 관심 확대가 이끌었다. 최근 NBA 경기와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중심으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거래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폴리마켓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일 하루 동안 스포츠 관련 예측 계약에만 1억1800만달러(약 1800억원)가 몰렸다. 지난달 폴리마켓의 일평균 거래량이 약 2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평소 대비 약 6배 가까운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예측시장은 특정 미래 사건의 결과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계약을 사고파는 플랫폼이다. 참가자들은 경기 결과는 물론 선수 부상 여부, 조별리그 통과 팀, 토너먼트 진출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베팅하며 실시간으로 포지션을 조정할 수 있다.

폴리마켓은 그동안 미국 대선 결과나 기준금리 결정, 가상자산 가격 전망 등 정치·경제 이벤트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결과가 비교적 명확하고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은 스포츠 분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스포츠 콘텐츠가 예측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경제 이슈보다 직관적이고 팬덤 기반 참여가 활발한 만큼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예측시장을 둘러싼 규제 논란은 여전하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스포츠 베팅의 일종으로 보고 규제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주(州)별로 법적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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