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 미디어데이에서 E-3 센트리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전시되어 있다.(자료사진) 2017.10.16 뉴스1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미군 공군기지가 타격을 받으며 3억 달러(약 4500억 원)짜리 ‘E-3 센트리’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파괴됐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미 공군기지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노출되며 여러 대의 군용기가 손상된 가운데 E-3 센트리 AWACS도 파괴됐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3 기종이 전투에서 손실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현재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제트기의 꼬리 부분이 완전히 절단된 사진들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사진들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WACS 항공기는 기체 상단에 회전식 레이더 디스크가 장착됐다. 레이더로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 드론 등 원거리 위협을 탐지하고 다른 전투기를 지휘하는 데 사용되는 미군의 주요 전략자산이다. ‘하늘의 눈’으로도 불리는 해당 기종을 미국은 현재 60대 이상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왕립 공군 장교 출신이자 그리피스 아시아 연구소 객원 연구원인 피터 레이튼은 “이번 사건은 대형 항공기가 지상에서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적극적인 방어가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다만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항공기 손실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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