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 美 작전명은 ‘장대한 분노’…“작년 공격보다 광범위”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8일 20시 19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2026.2.28 (트루스소셜 갈무리) ⓒ 뉴스1 강민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공격 개시를 공식화했다. 2026.2.28 (트루스소셜 갈무리) ⓒ 뉴스1 강민경 기자
미국 국방부가 28일(현지 시간) 이란에 감행한 군사 작전의 명칭을 ‘장대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작전명을 발표했다. 다만 미국 국방부는 게시물에 작전명만 언급했을 뿐 이번 공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진 않았다.

미국과 함께 이란을 공격한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의 작전명을 ‘사자의 포효’(Roaring Lion)로 정했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때의 작전명은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였다.

이번 작전은 ’일어서는 사자‘ 작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측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보다 훨씬 더 광범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직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연설 영상에서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악랄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한 전투를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매우 악랄하고 끔찍한 집단인 이란 정권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연설 직전 이란 수도 테헤란,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집무실 인근을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위협적인 활동은 미국과 우리 군대, 해외 기지, 그리고 전 세계 동맹국들을 직접적으로 위험에 빠뜨린다”고 했다.

이란 국민들을 향해서는 “(군사 작전이 끝나면) 자신들의 정부를 장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아마도 여러 세대에 걸쳐 여러분에게 주어질 유일한 기회일 것”이라며 “수년 동안 여러분은 미국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코 받지 못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대통령도 오늘 밤 제가 하려는 일을 하려 하지 않았다”며 “이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대통령이 생겼으니, 여러분의 반응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이란도 보복에 나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미사일과 드론을 이스라엘에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NYT는 전했다.

이란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인근에 있는 미군기지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준관영 통신사인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이란이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공군 기지,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 기지, 아랍에미리트의 알 다프라 공군 기지, 바레인의 미 제5함대 사령부를 포함한 인근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전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란군은 국가를 방어할 준비가 완전히 됐고 침략자들이 본인들의 행동을 후회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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