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회, 미국과의 무역협정 승인 동결 보류 방침”

  • 뉴시스(신문)

美 대법원 ‘트럼프 관세’ 위법 판결 후 “미국측 설명 필요”
24일 미 공산품 관세 철폐 표결 하루 앞두고 ‘동결’ 밝혀
트럼프, SNS에 “판결로 장난치는 국가 더 높은 관세” 경고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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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를 위법한 것으로 판결한 것과 관련 유럽연합(EU) 의회는 미국과의 무역 협정을 동결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유럽의회가 23일(현지 시각) EU와 미국간 핵심 무역 협정 승인을 보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U 집행위원회 올라프 길 대변인은 “EU는 미국으로부터 더 명확한 입장을 받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길 대변인은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측 관계자들이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U와 미국은 지난해 7월 미국이 대부분의 유럽산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

EU 의회 무역위원회는 24일 미국산 공산품에 대한 관세 철폐 안건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었다. 이는 미국과 유럽측 합의 이행을 위한 핵심 단계였다.

하지만 의회 협상단은 승인을 연기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23일 긴급회의를 소집했으며 주요 정당 소속 의원들은 AFP 통신에 미국의 판결 의미가 더 명확해질 때까지 거래를 보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2일 미국 언론에 중국, EU 및 기타 파트너와의 무역 협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상호 관세 및 펜타닐 관세 부과와 같은 미국의 일방적 조치는 국제 무역 규범과 미국 국내법 모두에 위배되며,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관세’에 대한 미 대법원의 위법 판결 및 트럼프 대통령의 후속 관세 발표에 각 국은 대응책 마련해 고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 “터무니없는 대법원 판결로 ‘장난(게임)’을 하고 싶은 국가, 특히 수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미국을 약탈한 국가는 최근에 합의한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관세를 물게 될 것”이라고 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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