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출처=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엑스(X) 계정)
캐나다의 부총리를 지낸 정치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57)가 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제개발고문 자리를 수락했다.
AFP통신,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이날 프리랜드는 소셜미디어 ‘X’에서 “우크라이나는 오늘날 민주주의를 위한 전 세계적 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무보수직 경제 고문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이 기회를 기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임명을 발표하는 X 게시물에서 프리랜드가 “이 분야에 매우 능숙하며 투자 유치와 경제 전환 이행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우크라이나는 내부 회복력을 강화해야 한다. 외교가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경우 복구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종전이 늦어질 경우 국방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프리랜드는 자유당 소속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 정치인으로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 재임 시기 캐나다 부총리를 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당시 자유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의 재협상을 이끌었다.
프리랜드는 트뤼도 전 총리의 사임 이후 자유당 대표 경선에 도전했지만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패배했다. 카니 정부에 교통부장관으로 합류한 뒤 현재는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프리랜드는 이해충돌을 고려해 우크라이나 재건 특사직과 국회의원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카니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25억 캐나다달러(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책을 발표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캐나다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적·인도적·경제적 지원 총액은 235억 캐나다달러(약 24조 6500억 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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