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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에 “독감 걸려라” 막말한 중국 교사 정직 처분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30 01:21
2025년 12월 30일 0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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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학생들이 독감에 걸렸으면 좋겠다며 막말을 쏟아낸 중국의 한 교사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지난 16일 지무뉴스, 시나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퉁촨 첨단기술실험학교 음악 교사 A씨가 수백 명이 있는 채팅방에서 학생들을 향해 “전부 A형 독감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막말한 사실이 드러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실은 최근 한 네티즌이 위챗에 그룹 채팅 기록을 공유하며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학교 측은 A씨에 대해 임시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
공개된 채팅 기록에 따르면 A씨는 채팅방에 수업받는 아이들 사진을 공유하며 “고막이 아프다”, “시끄러운 것들”, “쟤들 전부 A형 독감이나 걸렸으면 좋겠다. 당장 집으로 돌아가”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채팅 참여자들이 “아무리 말썽부려도 아이들이 독감에 걸리길 바라는 건 지나치다”며 지적하자 A씨는 “아이들은 내 자식도 아니고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반박했다.
“그런 태도면 교직에서 오래 일 못할 것”이라는 비판에도 A씨는 “난 정규직”이라 맞받아치며 “이렇게 난장판인데 상관없다”, “월급만 받으면 된다”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현지 매체 논설위원은 “교육은 무엇보다 교사의 인성과 윤리가 핵심”이라면서 “해당 교사는 직업적 소양의 결핍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규직 신분을 비윤리적 행동의 방패처럼 여긴 태도는 용납하기 어렵다”며 “현지 교육 당국은 ‘교사 윤리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실책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사회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당국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독감이 확산하며 학교 내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많은 학생이 병가를 내며 일부 학급의 수업이 중단되기까지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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