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승, 올해 축구계 ‘8대 기적’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7일 10시 48분


ⓒ뉴시스
‘슈퍼 소니’ 손흥민(33·LA 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2025년 축구계에서 벌어진 8가지 기적 중 하나로 꼽혔다.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 시간) 손흥민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포함한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올 5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활약했지만 소속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었다.

손흥민의 우승 외에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뽑은 8대 기적은 △잉글랜드 4부리그 그림즈비 타운의 리그컵 맨유전 승리 △인구 15만 명의 ‘소국’ 퀴라소의 월드컵 본선 진출 △네덜란드 프로축구 소속 고어헤드 이글스의 92년 만에 네덜란드컵 우승 △세리에A 볼로냐 FC의 51년 만에 코파 이탈리아 우승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식 대회 16연승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창단 첫 FA컵 우승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의 56년 만에 우승이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선정한 8대 기적에 클럽이나 대표팀이 아닌 선수 개인으로 선정된 건 손흥민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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