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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집에서”…나이지리아 피랍 학생 마지막 130명 구출
뉴스1
입력
2025-12-22 07:43
2025년 12월 22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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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군·정보당국 합동작전”…몸값 지불 의심도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지난달 니제르주 북부의 기숙학교에서 납치됐던 학생들 130명이 모두 풀려났다고 발표했다. (출처=바요 오나누가 대변인 엑스(X) 계정)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부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납치됐던 학생 130명이 한 달 만에 모두 석방됐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나요 오나누가 나이지리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지난달 니제르주의 세인트 메리 가톨릭 기숙학교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끌려갔던 나머지 학생 130명이 군과 정보당국의 구출 작전을 통해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22일 민나(니제르주 주도)에 도착해 부모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자유는 군과 정보당국이 주도한 합동작전의 결과”라고 소셜미디어 ‘X’에서 밝혔다.
상세한 구출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과거 구조 사례를 떠올린다면 당국이 몸값을 지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는데, 이는 법적으로 금지된 행위라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무장 괴한들이 나이지리아 북부 니제르주 파피리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남녀공학 학교를 습격해 학생 303명과 교사 12명 등 총 315명을 납치했다.
직후 50명이 탈출에 성공했고, 이어 지난 7일 정부가 100명의 학생을 구출했다. 그러나 165명은 여전히 인질로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AFP통신은 유엔 소식통을 인용해 나머지 수십 명의 인원은 군 당국의 공격 중 도망쳐 집에 돌아갔다면서 사람들이 모두 풀려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건 외에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북동부에서 칼리프국 수립을 목표로 폭력 사태를 벌여 온 지하디스트와 몸값을 노리는 갱단이 결탁하면서 몸값 요구를 위한 대량 납치가 급증하고 있다.
무장 단체들은 보통 보안이 취약한 외딴 기숙학교를 노리며, 피해자는 대부분 협상 끝에 풀려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납치·살해 사건을 “대량 학살”로 규정하며 군사작전을 시사하는 등 외교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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