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아내 왔다”…창밖 도망친 내연녀, 10층 난간에 대롱대롱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9일 10시 58분


사진=더 선 갈무리
사진=더 선 갈무리
중국 광둥성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불륜 상대의 배우자에게 들킬 위험에 처하자 창문 밖으로 도망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됐다.

9일(현지 시간) 더 선 등에 따르면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여성이 10층 난간에 매달린 채 위태롭게 아래층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는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여성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사라지고, 여성은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건물 외벽의 배관과 창틀을 이용해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사진=더 선 갈무리
사진=더 선 갈무리
이후 여성은 아래층 창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했고, 안에 있던 주민이 창문을 열어 여성을 안으로 끌어들여 구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유부남이었던 남성은 아내가 예상보다 일찍 귀가하자 내연녀인 여성을 발코니로 밀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은 중국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향해 “사회적으로 죽었다”는 등 비난을 쏟아냈다. 또 고층 건물 외벽으로 나가는 것은 극도로 위험하며, 좁은 난간과 보호 장치 부족으로 자칫 큰 비극으로 이어질 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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