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같았던 3홈런 10탈삼진’ 오타니, 올해 MLB ‘전설의 순간’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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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해 MLB에서 가장 빛난 ‘전설의 순간’을 만든 선수로 선정됐다.

MLB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13일(한국시간) 2025시즌 전설의 순간으로 오타니가 지난달 18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 3홈런 10탈삼진을 기록한 걸 꼽았다.

MLB는 “우리 모두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의 앞줄에 앉았다”며 전설의 순간을 언급했다.

이 경기에서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타석에선 홈런 3개를 몰아쳤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투타 활약을 앞세워 5-1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오타니는 MLB 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며 동시에 탈삼진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당시 MLB닷컴은 “오타니가 야구 역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의 경기를 본 것은 엄청난 행운”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3년 연속, 통산 4번째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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