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룻밤 273개의 러시아 드론 날아와”…1명 사망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18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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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 격추되고 128개 레이다서 사라져”

18일 우크라 비상대처부 제공 사진으로 러시아 드론 공격에 사망한 시신 앞에 한 남성이 쪼구리고 앉아있다. AP/뉴시스
18일 우크라 비상대처부 제공 사진으로 러시아 드론 공격에 사망한 시신 앞에 한 남성이 쪼구리고 앉아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18일 아침까지 야간에 모두 273개의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발사에 공격했다고 우크라 군 당국이 말했다.

이 같은 러시아 공격 드론발사 수는 석 달 전 전쟁 3주년 전날인 2월 23일 야간에 발사되었던 267개를 넘어서는 최대 하룻밤 발사다.

드론은 북동부 수도 키이우와 중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키주에 집중되었다. 지금까지 키이우에서 여성 1명이 드론에 맞아 사망했고 3명이 부상했다.

우크라 공군 당국은 날아온 러시아 드론 중 88개를 격추했으며 128개는 중간에 레이다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128개는 내부 소프트웨어가 고장났든지 연료가 동이 났던가 아니면 폭발물 적재 없는 미끼용의 가짜 드론이라는 뜻이다.

우크라와 러시아는 모두 레이다 상에 크루즈 미사일처럼 크게 보이도록 해 상대를 혼란시키는 미끼 드론을 많이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와 러시아는 이틀 전인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년 1개월 여 만에 처음으로 직접대화를 했으나 종전에 앞서 휴전과 관련해서도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17일 우크라 북동부 수미주의 한 셔틀 버스에 러시아 드론이 날아와 9명이 사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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