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배우 빌 머레이, 생방송 중 여배우에 ‘강제 키스’ 뭇매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4월 3일 09시 45분


함께 나온 나오미 왓츠에 입맞춰…“명백한 성범죄” 비난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가 생방송 중 나오미 왓츠에 강제 키스를 하는 모습. 사진=SNS 캡처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가 생방송 중 나오미 왓츠에 강제 키스를 하는 모습. 사진=SNS 캡처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74)가 생방송 토크쇼 도중 동료 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입을 맞춰 뭇매를 맞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머레이와 나오미 왓츠는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인기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

이날 빌 머레이의 돌발행동은 팬들과의 Q&A 시간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팬은 나오미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에 대해 물었다. 왓츠가 답을 하려던 순간, 갑자기 머레이가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추었다.

이후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갑작스럽게 당한 성추행에 왓츠는 머레이에게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고 지적한 뒤 “내 얼굴이 빨갛게 됐느냐”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답이 너무 쉽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숨을 돌린 왓츠는 팬의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는 남편인 배우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집시’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했다.

문제의 장면이 방송된 후, 레딧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머레이를 향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왓츠가 괜찮은 척 했어야 했다는 사실이 너무 불쌍하다”, “머레이는 생방송에서 왓츠를 모욕했다”, “명백한 성범죄다. 역겹다”, “토 나올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머레이의 행동을 비난했다.

#미국#할리우드#빌 머레이#나오미 왓츠#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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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5-04-03 12:52:50

    당하는 상대편 기분은 아랑곳 없이 좌좀이 저런 거 잘하지? 여성을 쾌락의 도구로 생각하는 이것들은 인권 의식 아예 없어.

  • 2025-04-03 12:24:27

    가서 원본 영상 봤는데 기사 내용하곤 틀리게 화기애애하던데 거기다 여배우는 끝나고 볼키스까지 하던데 기자가 팩트뭐시기 라면서 제대로 팩트를 안쓰네 늙은 남자 배우가 자기보다 어린 여배우 한테 저런 짓을 한게 역겹고 그런거야? 니가 마치 당한거같애서? 페미스러운데 너무 ㅋ

  • 2025-04-03 09:55:51

    피해호소인 아이고 영감아 검사사칭하고 거기 왕점 빼지 이놈도 모란공원에 가네 민주화 유공자 피해호소인 3인방은 뭐하노 2차가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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