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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호주 정치인, 나이 속이고 13살 소년 성폭행…혐의 부인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03 04:13
2025년 4월 3일 0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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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하원의원 로리 아몬, 자신을 17세라고 속이고 아동 성폭행…무죄 주장
ⓒ뉴시스
13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호주 정치인이 자신의 나이를 10살이나 속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나이를 속이고 13세 소년을 만나 성폭행한 전직 뉴사우스웨일스(NSW) 자유당 하원의원 로더릭 로리 아몬(35)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후 법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로더릭 로리 아몬은 과거 2017년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알게 된 13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를 포함해 10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당시 27세였던 아몬은 자신을 17세로 속이고 게이 만남 앱을 통해 13살 소년을 만났다. 소년이 15세가 될 때까지 스냅챗에서 음란한 콘텐츠를 주고받았고, 이후 직접 대면했다.
아몬은 소년을 주차장 내 화장실로 데려가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있느냐”고 물은 후 키스를 하고 구강 성교를 했다. 같은 화장실에서 두 번째로 만났을 때는 여러 번 성폭행을 했다. 소년은 이에 따라 압도당하는 기분과 혐오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또 아몬이 2024년 8월 아동 성추행 혐의로 기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음란한 이미지를 보내왔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아몬은 무죄를 주장한 후 재판을 기다렸다. 지난달 23일에는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을 찾아 보석 조건을 변경해 시드니 동부의 포츠포인트에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잘 알려져 있어 거주가 어렵고, 새로운 집을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피해자인 소년이 포츠포인트 근처에서 일하며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년은 법원에 진술서를 제출해 자신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아몬이 그 지역으로 이사하게 된다면 자신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컬리 판사 역시 아몬이 피해자를 만날 위험이 크고 심리적 고통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아몬은 자신의 혐의가 공개된 후 NSW 자유당에서 탈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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