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시의 한 백화점에서 13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AP 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타이중시에 있는 신광미츠코시 백화점 12층 푸드코트에서 가스 폭발로 의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해 최소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발생했다. 자세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12층에서 진행 중인 철거 공사로 인해 가스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로 인해 건물 외관 일부가 손상되고, 흩어진 파편이 거리에 흩뿌려졌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62명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폭발 사고 원인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