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인텔 인수 합병 타진…성사 땐 역대 최대 규모 합병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9월 21일 17시 56분


반독점 심사 넘기 쉽지 않아
인텔 사업부 분할 매각 가능성

ⓒ뉴시스
미 반도체 대기업 퀄컴이 경영 부진에 시달리는 반도체 대기업 인텔에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퀄컴의 인텔 인수합병이 성사되면 기술 기업 역대 최대의 합병 사례가 될 수 있으며 합병이 업계에 미칠 영향도 매우 클 전망이다.

그러나 시장가치 900억 달러(약 120조 원)에 달하는 인텔의 합병 성공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인텔이 합병에 동의해도 초대형 거래여서 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넘기가 쉽지 않은 때문이다. 퀄컴이 합병을 성사시키려면 인텔의 사업 부문 일부를 매각해야 할 전망이다.

한때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던 인텔은 올해 주가가 최고액 대비 60% 가량 줄었다. 2020년 인텔의 시장가치는 2900억 달러(약 387조 원)이었다.

퀄컴의 현재 시가 총액은 1850억 달러(약 247조 원)이다. 퀄컴은 휴대폰용 반도체 최대 공급회사로 애플 아이폰 등에 최대 공급회사다.

개인용 컴퓨터와 서버 컴퓨터에서 널리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업체 인텔을 인수하면 퀄컴의 사업영역이 크게 확대된다. 퀄컴과 인텔 모두 인공지능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으나 아직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크게 미흡한 상황이다.

한때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이던 인텔은 현재 퀄컴,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AMD 등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

퀄컴의 인텔 인수가 성사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젼 블리자드를 인수 합병한 690억 달러(약 92조 원) 규모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술기업 인수 합병이 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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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24-09-22 06:52:43

    반도체 전쟁 중에 문가집단이 삼성을 무장해제 시켰다 삼성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악마들에게 시달려 기술 개발에 늦어진 것이다 삼성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은 문재인을 보라 외국 사절에 이재용을 감옥에서 잠깐 불러내 시잔 찍고는 다시 수감했다 내가 지금 윤석열이라면 문재인은 참수하여 광화문에 효시를 했을 것이다

  • 2024-09-22 12:44:18

    '퀄컴'도 앞으로 '스냅드래건' cpu 후발을 직접 제작할 수 있고 cdma 장치 대신 직접 ai 분야로 사업 확장할 수 있고, 그런 의사가 있었으니까 합병 얘기가 나온 거죠.

  • 2024-09-21 23:18:54

    '한국 '인텔'은 쓸만한 80286 mpc, 주문형 반도체들을 한국 기업들과 정부에 납품했는데 일본 가전 '메모리'가 늘어나면서 주문형이기 때문에 저가이며 고품질 양산형에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더구나 일본과 동업하는 기술의 LG에게 밀리던 삼성은 노태우에게 간청해 '인텔'이 한국 공장을 팔고 떠나도록 상황을 유도했다; '인텔' 공장을 탈취하고서야 비로소 삼성은 화학 반도체가 뭔지, 음극, 양극이 뭔지 알게 됐다', 매번 그렇죠, 약간 미흡하다가 경기 좋으면 또 잘 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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