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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군, 남중국해서 실전 훈련…美·필리핀 합동훈련에 맞대응
뉴시스
업데이트
2024-05-10 15:28
2024년 5월 10일 15시 28분
입력
2024-05-10 15:28
2024년 5월 10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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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t급 055형 구축함 등 주력 군함 참여
ⓒ뉴시스
미국과 필리핀이 연례 합동군사훈련을 올해 최초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에서 벌이는 가운데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실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맞불 훈련의 성격이 크다.
9일 관영 중국중앙(CC) TV 군사채널은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는 최근 쭌이함, 쿤밍함, 센양함 등 주력 군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실전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다만 시기, 장소 등 훈련의 구체적인 상황을 보도하지 않았다.
쭌이함은 7번째 055형으로, 1만t급 대형 주력 구축함이다. 중국군은 8척의 055형 구축함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전투력을 형성한 상황이다.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연례 합동훈련인 ‘발리카탄(Balikatan·어깨를 나란히)’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양국은 약 1만 6700명 병력을 동원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한국·프랑스·호주 및 일본자위대 등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필리핀 영해(12해리·22.2㎞) 바깥 남중국해 해상의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훈련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은 친중국 노선을 걸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재임 당시 발리카탄 훈련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2022년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취임 뒤 이 훈련은 다시 강화됐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만7000여명이 참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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