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지지율 넉달만에 50%대 하락…국힘, 李정부 출범후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12일 11시 45분


李 7%P 떨어져 57%…與 동반추락
국민의힘은 7%포인트 올라 29%
‘부실선거-선관위’가 부정평가 1위
투표용지 부족 “부실선거·참정권 침해” 67%
재선거 찬성 44%-반대 48%…2030 60%대 찬성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G7 정상회의 참석 계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떨어진 57%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60% 밑으로 떨어진 건 4개월 만이다.

12일 발표된 한국갤럽이 이달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의견을 물은 여론조사(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응답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3 지방선거 전이었던 5월 3주 차보다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대로 부정 평가는 7%포인트 오른 35%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 밑으로 떨어진 건 올 2월 첫째 주(58%) 이후 4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다고 보는 이유로는 부실·부정선거·선관위 문제(16%)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4%), 부동산 정책(9%)이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의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선관위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여파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로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율은 29%로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오르면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당(無黨)층은 21%였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는 가운데, 재선거 주장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44%, 반대 응답은 48%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67%, 30대의 62%가 재선거에 찬성했다.

나머지 40대 응답자 56%, 50대와 60대는 각각 52%, 63%가 반대했다.

한국갤럽은 “20·30대가 전면 재선거 쪽으로 기운 것은 결과에 앞선 과정상 공정성 중시 경향에서 비롯한 현상으로 짐작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부정선거로 보는 시선보다 선관위 부실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부실한 선거 관리, 참정권 침해 문제’로 인식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7%였고, ‘불법적 선거 개입, 부정선거 시도 증거’라고 응답한 비율은 25%였다.

#여론조사#이재명 대통령#국정지지율#한국갤럽#전면 재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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