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자 “가능한 한 빨리 가자지구 전쟁 끝나길”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1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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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 방문…"너무 많은 사람 죽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5개월째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이 종식되길 바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런던 본부를 방문해 ”지난해 10월7일 전쟁 발발 이후 발생한 끔찍한 인명 피해에 우려를 표한다”며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엄 왕세자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빨리 전투가 끝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때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도 언급됐다. 윌리엄 왕세자는 원조 허용과 인질 석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로 인간은 엄청난 고통에 직면했을 때, 영구적 평화의 중요성을 깨닫는다”며 “암흑 같은 시간에도 절망의 권유에 굴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더 밝은 미래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계속 붙잡겠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영국 켄싱턴궁에 따르면 왕세자는 가자지구에서 일하는 구호 자선단체 직원들과의 만남에서 ”아버지로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전체 난민 인구의 약 1%인 최소 1만7000명의 어린이가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현재 10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정신 건강 및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10월7일 발발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최소 2만9000여명의 팔레스타인이 숨졌고, 6만9000여명이 다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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