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내각 지지율 또 추락… 16.9%로 역대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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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통신 여론조사…부정 평가는 60.4%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번엔 16.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9~12일)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 대비 1.7% 포인트 하락한 16.9%였다.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시다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이 정권을 탈환 한 2012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7개월째 이른바 ‘위험수역’으로 불리는 20% 이하를 찍었다. 최근 3개월은 10%대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 지지율 위험수역은 보통 20%대를 말한다. 30% 선이 붕괴돼 20%대에 진입하면 총리의 정권 운영 구심력이 급격히 낮아진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전달 조사 보다 6.4% 오른 60.4%에 달했다. 지지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60%를 넘었다.

내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대로 올라선 것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었던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통신은 “자민당 파벌 뒷돈 사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2월 대비 1.7% 오른 16.3%였다. 역대 최저치인 1월 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4개월 연속 10%대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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