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산당 위원장, 여성으로 교체…102년 역사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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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8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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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산당 위원장이 여성인 다무라 도모코(58) 정책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출처: X(과거 트위터)
일본 공산당 위원장이 여성인 다무라 도모코(58) 정책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출처: X(과거 트위터)
일본 공산당 위원장이 여성인 다무라 도모코(58) 정책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일본 내 대표 좌익 성향 당이지만, 당 위원장으로 여성이 기용된 것은 올해로 102년이 되는 당 역사상 처음이다.

2000년부터 20년 이상 위원장직을 맡아온 시이 가즈오(69)씨는 명예직이자, 2006년 이후 공석이었던 당 의장직에 취임했다. 고이케 아키라(63) 서기국장은 연임됐고, 새로운 정책위원장에는 39세의 야마조에 다쿠 참의원 의원이 기용됐다.

일본 공산당 의장직에 취임한 시이 가즈오 전 위원장. 2015.10.22/뉴스1 ⓒ News1
일본 공산당 의장직에 취임한 시이 가즈오 전 위원장. 2015.10.22/뉴스1 ⓒ News1
18일 NHK에 따르면 4년 만에 열린 일본 공산당 전당대회는 지난 15일부터 개최돼 마지막 날인 이날 새로운 지도부 인사가 발표됐다.

새 위원장으로 취임한 다무라 위원장은 나가노 현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참의원 선거에서 첫 당선된 뒤 현재 3선 의원이다.

그는 과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공적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일본 국회에서 처음으로 제기해 눈길을 끈 적이 있다.

NHK는 이번 공산당 인사와 관련 “여성의 등용, 세대 교체를 추진함으로써 당세 확대를 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당 대회에서는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의석 증가를 목표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안도 채택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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