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가자 전투 저강도로 전환하는 단계”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9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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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넘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전쟁을 고강도에서 저강도로 전환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군사작전이 고강도 전면전에서 저강도 특수 작전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가자시티를 포함해 이스라엘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한 북부에서는 다음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세로 가자지구 내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전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에는 이스라엘 공습을 피해 수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 들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에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에게 포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시작된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및 지상 작전으로 인한 가자지구 사망자가 8일 2만3000명을 넘었다. 이 중 70%는 여성과 어린이라고 가자자구 보건부는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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