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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명문대 총격범, 사건 6일 전 ‘숲에서 2개월 영아도 살해’ 자백
뉴시스
입력
2023-12-28 17:11
2023년 12월 28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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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바대 총격범 유서서 밝혀
프라하 인근 숲에서 부녀에 총격
총격범 父까지 희생자 총 17명
체코 프라하의 명문대에서 14명을 살해한 총격범이 유서에서 2개월 된 영아도 살해했었다면서 이중 살인을 자백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체코 경찰은 다비트 코자크의 자택에서 발견된 메모에서 그가 지난 15일 프라하 동부 외곽 클라노비체 숲에서 32세 남성과 생후 2개월 된 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잠재적인 용의자 4000명 중 한 명이었다면서 그가 실제 범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때는 코자크가 한 대학에서 무차별 총격 범행을 저지르기 6일 전이다.
코자크는 프라하 대학으로도 불리는 유서 깊은 카를로바대(카렐대)에서 지난 21일 총기를 난사해 1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25명을 다치게 했다.
경찰은 “코자크는 클라노비체숲 살인 사건의 잠재적 용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면서 “그를 좀 더 일찍 조사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학교 역사학과 석사과정이던 24세 코자크는 무장 경찰과 대치하다 사건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코자크는 대학 총격 범행 전 자신의 아버지도 살해해 현재까지 희생자는 총 17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1일 사건은 체코 역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됐다.
체코 총리와 정부는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23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BBC는 카를로바대 총격 사건은 이번 세기 유럽에서 단독 총격범행으로는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사건 중 하나라고 전했다.
카를로바대는 1347년 설립된 체코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대학이다. 유럽에서도 가장 오래된 대학 중 하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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