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차림으로 이스라엘군에 체포된 남성들…“투항 하마스 대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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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8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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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수십 명이 속옷만 입은 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남성 수십 명이 속옷만 입은 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모습. X(옛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지상전을 확대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에 체포되는 남성들의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이 남성들이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남성 수십 명이 속옷만 입은 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들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다. 천으로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이들을 무장한 군인들이 감시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이 남성들을 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이 남성들을 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이스라엘군이 남성들을 트럭에 태우고 어디론가 데려가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매체는 이들이 이스라엘군에 투항한 팔레스타인 남성들로, 하마스 대원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지역 대부분을 점령한 뒤 남부 지역으로 작전을 확대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4일 “우리는 하마스 제거와 모든 인질 귀환이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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