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인질 석방 후 첫 성명…“휴전 조건 지킬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5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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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13명 첫 석방

이스라엘 인질 13명이 처음 석방돼 이집트로 이송된 가운데, 하마스 정치 지도자가 “이스라엘이 휴전 조건을 준수하는 한 하마스는 휴전 조건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영상 성명을 내 이같이 말했다.

하니예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포로 교환을 완료하며 가자지구 봉쇄를 끝내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독립 국가 자결권 등 모든 정당한 국가적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 13명을 첫 석방했다. 태국인 인질 12명도 함께 석방했다.

인질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로 인계돼 구급차를 타고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 라파 검문소로 이동했으며, 현재 이집트에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 인질에 앞서 석방된 태국인 12명이 현재 이스라엘 국경을 넘었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남동쪽으로 15㎞ 떨어진 샤미르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석방된 이스라엘 인질들은 어린이와 그 어머니 등 총 13명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라 4일간 어린이, 어머니, 여성 등 총 50명이 석방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도 석방되며, 첫날 39명이 풀려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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