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X에 대한 광고 게재 중단 권고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8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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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게시물에 허위정보와 증오표현 두드러져…의사소통에 영향 우려
"반유대 게시글에 진실 담겨" 머스크 동조 영향…많은 기업 X 광고 중단

최근 몇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와 증오 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으며, 특히 X(옛 트위터)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요하네스 바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바크 대변인은 이어 “EU는 따라서 X에 대한 광고 자제를 권고했다. X에서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 나타나는 콘텐츠들이 의사소통과 메시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바크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다른 소셜미디어들에 대한 유료 광고 게재는 중단되지 않았다.

EU 집행위의 이러한 조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군사 충돌 후 X를 포함한 여러 소셜미디어들에서 가짜 정보와 증오 표현이 놀랄 만큼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 X 최고경영자(CEO)가 X에 게시된 반유대 성향 글들에 실체적 진실이 담겨 있다고 동조하고 나선 것에 대한 짙은 우려가 이를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 이후 애플 등 많은 기업들이 X에 대한 광고 게재를 중단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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