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중동에 900명 추가 美병력 전개…아이언돔 2기 이스라엘 지원”

  • 뉴스1
  • 입력 2023년 10월 27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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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6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에 약 900명의 추가 병력이 배치됐거나 배치 중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기 병력 태세 발표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 책임 지역에 약 900명의 병력이 전개됐거나 전개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엔 텍사스 포트 블리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 오클라호마 포트 실 패트리엇 포대,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리버티 패트리엇 및 어벤저 포대 등이 포함된다고 라이더 대변인은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들 부대의 구체적인 배치 지역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이 이스라엘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의 배치에 대해 “역내 억제 노력을 지원하고, 우리의 병력 보호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중동 지역에서 미군이 공격을 받은 횟수를 묻는 질문에 “10월 17~26일 사이에 미군과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최소 12차례, 시리아에서 4차레 드론이나 로켓, 아니면 그 둘다를 통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라크 아르빌에서 미군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라이더 대변인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2개 포대가 운영할 수 있는 아이언돔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 발표했던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 지원과는 별도로 현재 재고에 있는 2기의 아이언돔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이스라엘의 방공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작전 안보상 이유로 시민들을 로켓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개 아이언돔 시스템은 레이더와 지휘및통제장비, 발사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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