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15~16일 가자지구에 합동정밀직격탄 공격 계획…지상전 뒤따를 것”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5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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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측, 폭탄이 800m 반경 안 모든 사람 죽일 것…확신"
방위군, 가자지구 주민에 대피 촉구…"민간인 떠난 뒤 작전 개시"

이스라엘이 15~16일 사이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투하해 가자지구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미국의 탐사전문기자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시모어 허쉬는 소식통을 인용, 15~16일 사이 해당 폭탄이 가자지구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스라엘의 전쟁 계획자들은 ‘더 큰 탄두를 장착한, 더 강력한 합동정밀직격탄이 폭발 전 지하 30~50m까지 깊숙이 침투해 그 결과 약 800m 반경 안 모든 사람을 죽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내게 전했다”고 했다.

이어 “합동정밀직격탄 공격이 승인되면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 이르면 15일이나 16일 (포격이) 이뤄질 것이며 지상 침공도 즉시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지상 작전을 예고하며 가자지구 민간인에 거듭 대피를 촉구했다. 민간인이 해당 지역을 떠난 뒤 본격적인 작전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이스라엘이 ‘중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가자지구 북부 주민은 남부로 대피하라는 경고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IDF는 유엔 직원을 향해서도 24시간 이내에 가자지구 남부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

IDF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민간인이 이 지역을 떠난 것을 확인한 뒤 중대한 군사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가자지구 주민에게 우리가 그동안 매우 관대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25시간 이상 충분한 경고를 보냈다. 지금이 가자 주민이 떠날 때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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