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어민 단체 회장과 오늘 밤 면담…“이번주 방류 가능성”

  • 뉴스1
  • 입력 2023년 8월 21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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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금일(21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어민 단체 간부들과의 회담에서 방류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NTV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1일 밤 일본 어민 대표 단체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사카모토 마사노부 회장과 만나 피해 대책 등 정부의 방침을 정중히 설명하고 이해를 얻은 후 방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에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도 오후 2시부터 사카모토 회장과 회담을 실시한다.

NTV방송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 사카모토 회장과의 면담이 (방류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면서 회담 결과에 따라 방류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일 이날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경우 기시다 총리는 22일 각료 회의에서 방류 시기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 각료회의 개최 후 이르면 이틀 안에 오염수를 방출할 수 있다고 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협의를 바탕으로 방출 시기를 공식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빠르면 이번주 내로 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국민 절대 다수는 방류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교도통신, 81.9%)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이 하락세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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