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기소 위기’ 트럼프 “조지아 투표 개입 안 했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8월 15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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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네 번째 기소 위기…핵심 증인 두고 "출석 말아야"

올해 들어 무려 네 번째 기소 위기를 맞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를 공개 부인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조지아 풀턴 카운티 검찰 및 관련 뉴스를 비난하며 “나는 (조지아) 선거에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에서의 투표 결과를 뒤집으려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다. 패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검찰이 이 사건을 맡고 있다.

풀턴 카운티 대배심이 이날 수사와 관련해 젠 조던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의 증언을 들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올해 들어 성관계 입막음 의혹 및 기밀 문건 유출,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 혐의로 세 차례 기소된 바 있다. 이번 사건도 기소되면 무려 네 차례 기소를 기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이 사건의 또 다른 핵심 증인인 제프 던컨 전 조지아 부지사를 거론, “그는 증언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를 가리켜 “형편없는 재앙”, “패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워싱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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